제목 |
만인 평화 선언문 |
등록일 | 2024.06.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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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통일의병 | 조회 | 2,294 |
본문
만인 평화 선언
2024년 현재, 한반도는 전쟁의 입구에 서 있습니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은 통일과 민족 개념을 폐기하고 남북을 전쟁관계로 선언했습니다. 이에 맞서 우리 군은 “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하겠다는 강경 대응에 나섰습니다. 남은 북으로 북한정권을 비판하는 전단을 날리고, 북은 남으로 오물풍선을 날려 보냈습니다. 다시 남한은 대북확성기 방송을 재개하고, 북한은 새로운 대응을 할 것이라 협박하며 연일 아슬아슬한 대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남북한 당국의 발언대로면 이미 한반도는 준전시체제에 돌입했습니다. 다시 전쟁이 일어난다면 한국전쟁의 상처를 딛고 이루어낸 한강의 기적과 민주회의 기적이라는 대한민국의 유례없는 성과는 한순간에 잿더미가 될 것입니다.
동북아시아의 역학관계도 전쟁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초강대국 미국과 중국의 패권경쟁은 동아시아 전체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으로 북한의 대량살상무기의 확산이 가속화되고 이에 대응한 억지전략인 한‧미‧일 군사협력의 강화는 이 지역 전체의 군사적 긴장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폭격에서 보았듯이 피해자는 대부분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한 민간인들입니다. 한반도에 전쟁이 다시 일어난다면 이것과는 비교할 수 없는 큰 참상이 벌어질 것입니다. 착한 전쟁, 정의로운 전쟁은 없습니다. 우리 모두를 위해 전쟁을 막아야 합니다.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과감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대북제재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핵무기의 양과 질을 향상시키는데 전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북한은 이미 전술핵 운용부대를 실전 배치하고 전술핵공격잠수함을 진수시켰습니다.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개발이 끝나면 한반도는 물론 전 세계가 새로운 핵확산 위협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특단의 조치를 통해 북한 핵무기를 신속히 동결하고 북미관계를 정상화하는 것만이 우리와 세계의 평화를 위한 최선의 해결책입니다.
2024년 오늘,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통합된 마음으로 나설 때입니다.
오늘은 3.1독립선언 33인 중 불교대표로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재정지원과 독립운동가 양성에 힘을 쏟은 백용성조사 탄생 160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3.1독립정신의 핵심은 독립된 나라 ‘대한’과, 국민이 주인인 나라 ‘민국’ 입니다.
1930년대 일제의 잔혹한 탄압으로 우리 독립군들이 괴멸될 때도 대한독립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던 백용성조사와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이 계셨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번영을 누릴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그 꿈을 이어받고자 합니다. 꿈을 포기하지 않는 우리 만인의 행동은 미래를 개척하는 힘찬 발걸음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역사가 될 것입니다. 한반도 평화와 통일, 국민 대통합, 지속가능한 국가발전을 위해 우리 만인은 마음과 정성을 모아 다음과 같이 우리의 입장을 밝힙니다.
하나. 대한민국 정부에 충심을 담아 호소합니다.
‘힘에 의한 평화’만을 고집하면 오히려 전쟁의 위기는 높아집니다. ‘대화를 통한 평화’도 함께 시도해야 합니다. 정부는 기존의 남북한 합의 정신을 되살려 한반도 평화체제로 나아가는 남북대화를 즉각 재개해야 합니다. ʻ대통령 대북 특별선언’과 ‘대북특사 파견’을 통해 남북관계 개선과 북미대화를 촉진해야 합니다. 평화를 사랑하는 대한민국 국민들이 정부와 함께 힘을 모으겠습니다.
하나. 북한정부에 강력히 촉구합니다.
비록 국지적이라 하더라도 선제공격은 곧바로 전쟁으로 이어져 돌이키지 못할 참극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은 핵무기가 아니라 대화와 협력으로 이루어야 합니다. 하루빨리 핵을 동결하고 대화의 장에 나와 남북관계, 북미관계를 개선하여야 합니다. 갈등을 평화적으로 해결하는데 앞장서 줄 것을 촉구합니다.
하나. 대한민국 정치권에 단합과 협력을 호소합니다.
다른 정당, 다른 이념을 가진 사람도 적이 아닌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서로 다른 의견을 존중하고 이해하는 민주적 기본질서에 의해 국민 통합을 이루어 내야 합니다. 그래야 한반도 평화를 지킬 수 있습니다. 국민의 생명과 안위를 책임지는 정치권은 여야, 진보, 보수를 넘어 시민사회와 함께 초당적으로 대화하고 협력할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다수 의석을 점한 야권은 정치적 득실을 떠나 오로지 한반도 평화를 위해 책임있는 자세로 정부와 함께 힘을 모아 주십시오. 또 여야 합의로 ʻ한반도 전쟁반대 선언’을 의결해야 합니다. 북한과 미국, 중국과 러시아, 유엔에 대한민국의 평화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알려야 합니다.
하나. 미국 정부와 의회에 현실적인 정책전환을 호소합니다.
한미일 군사협력의 강화는 안보적 방위전략이지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확산을 방지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없습니다. 북한은 사실상 핵을 보유했으며, 언제든 핵기술을 세계 곳곳에 확산시킬 수 있는 초위험국가가 되었음을 직시해야 합니다. 북핵 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북핵 동결과 북미수교를 즉각 동시 추진하여 한반도 문제의 근원적 해결을 모색해 주시기 바랍니다.
하나, 평화를 사랑하는 대한민국 국민께 두손모아 간절히 호소합니다.
전쟁의 비극을 딛고 대한민국이 평화와 번영을 이루는데 무려 70년이 걸렸습니다. 70년에 걸친 피와 눈물과 땀의 결실이 전쟁으로 무너지는 것은 한 순간입니다. 외세에 맞서 일어난 동학혁명 정신, 일제 강점에 맞선 3‧1 독립정신, 한강의 기적을 이루어낸 산업화의 정신, 군사독재에 맞선 민주항쟁의 정신은 오늘날 대한국민의 자부심입니다. 지금의 우리는 한반도 평화와 국민통합을 위해 마음을 모으고 목소리를 내야 합니다.
그리고 정치권과 우방, 주변국, 세계 시민들을 향해 우리의 간절한 평화의 의지를 전합시다. 우리 운명은 우리 힘으로 개척해 나가야 합니다. ‘한반도 평화를 위한 행동’을 전국적으로 확산시켜 나갈 것을 간절히 호소합니다.
우리의 선조들과 아이들을 위해 오늘 모인 우리가 또 하나의 역사를 만들어야 합니다.
6월 13일 오늘은 분단 후 최초로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날이기도 합니다. 오늘 한반도 평화와 국민통합 그리고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우리 만인의 간절한 염원과 애국심이 이 하늘에 닿아 반드시 이루어지게 합시다.
2024. 6. 13.
한반도 평화와 국민통합을 기원하는 만인대법회
만인 일동
평화와 통합을 향한 만인의 다짐
2024년 6월 13일 오늘 우리 만인는 3.1독립운동의 비폭력정신을 계승하고, 대한민국 헌법가치를 수호하며, 세계인권선언을 존중하는 위에서 다음과 같이 ʻ한반도 평화와 국민통합 운동에 나서는 만인의 다짐’을 발표하는 바입니다.
하나, 우리 만인은
독립운동가 백용성 조사의 유훈을 계승하여 ʻ대한정국 미래로 800년’을 향한 모두의 염원과 노력을 한데 모아 나가겠습니다.
하나, 우리 만인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달성해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어 나가겠습니다.
하나, 우리 만인은
온 국민의 마음을 한데 모으는 국민통합을 오늘부터 우리가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대한민국 헌법에 근거하여,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대한국민은, 민주주의 정신과 평화통일의 사명에 입각하여 정의·박애·동포애로써 민족의 단결을 공고히 하고, 안으로 국민생활의 균등한 향상을 기하며 밖으로 세계평화와 인류공영에 이바지함으로써 세상의 지속가능한 안전과 자유와 행복을 위해 헌신할 것을 다짐합니다.
서기 2024년 6월 13일
한반도 평화와 국민통합을 염원하는 만인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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